선교/전도
아마존 빠울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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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늦었지만 또 한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된지 일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마스크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 다녔습니다. 마스크를 주며 건강과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며 일년이란 세월이 정말 눈 깜짝하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저희 사역지에도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해 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고, 그 후로 좋아지나 싶더니 이번 주부터 다시 이 곳 아마존은 2주 동안 락다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동역자님들 모두가 건강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새로운 시작 – 체육선교

저는 4년전 어느날 저희 아마존 선교센터 강당에서 체육선교를 시작했습니다. 강당이 워낙 커서 아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적당한 장소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총 180명의 아이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등록을 했고 매일 평균 40-50명의 아이들이 모여서 운동을 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 교회를 나가게 됬으며, 혹은 하나님을 몰랐던 아이들도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곳을 두고 장소를 옮겨야만 했습니다. 강당은 이층이고 밑에서 신학교 수업이 시작되면서 시간대가 같아 동일한 시간대에 운동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위에서 운동을 하면 밑에서 수업을 하는 신학생들에게 방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지만 신학교 사역의 중요성이 더 컸기에 체육선교를 일단 접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고, 체육선교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친구이자 주짓수 사범인 이스라엘과 의논을 한결과 근처 어느 교회를 빌려서 임시로 사역을 하면서 상황을 보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교회 예배당에서 몇 달, 길거리에서 메트를 깔고 사역을 거의 일년 그리고 이스라엘의 12제곱미터의 작은 방에서 일년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작은 방이여서 한팀씩 돌아가며 운동을 배울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모여서 운동하며 찬양하는 장소라도 허락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지난 달 12월 중순 즈음에 작은 장소 하나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전에 장소보다 3배 정도 크며, 비가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 (길거리에서 할 때는 비가오면 매트를 들고 뛰기 바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장소는 처음에 했던 신학교 강당보다는 터무니 없이 작지만 모두들 새로운 곳에 감사하며 기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작지만 큰 일이 일어날 곳이라는걸 알기에 저는 이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끝까지 참고 여기까지 같이 와준 제 친구이자 체육 선교사인 동역자 이스라엘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같이 사역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신학 공부도 하기로 했습니다. 이 친구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비젼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자세한 기도제목을 나누기 원합니다.

 

기도제목

  • 지금은 렌트를 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렌트비 걱정없이 사역할 수 있도록 저희를 도우시길 기도합니다. 허락만 된다면 체육관겸 교회를 건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저도 이스라엘과 가족들도 위험한 곳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 저와 이스라엘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이 아무래도 40대이다보니 건강이 있어야 사역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 브라질의 다른 지역에도 체육선교를 하기 위해 제자들을 훈련시켜 선교사로 키울 생각입니다. 진실하고 건전한 제자가 키워지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
  • 이제 저도 한 교회를 섬기고 사역하기에 결혼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결혼을 두고 더 신중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 복음이 늘 먼저가 되기를 하늘 나라의 영광을 위한 사역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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