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전도
리마 백창호, 윤애경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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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자, 가난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그동안 예수마을학교의 어린이들이 비대면 수업을 마치고 방학을 해서 몹시 허전해 하지만 어린이들을 위하여 성경 드라마와 어린이용 드라마를 매주 왓삽(카톡방)을 통하여 제공하고, 학교의 학생들에게 주었던 꼬리연을 너무나 부러워하는 온 동네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도 연을 만들어 나누어 주니 모든 어린이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학교가 있는 곳 대부분이 바람이 잘 불어주는 지리적 조건이어서 어린이들의 놀이문화에 도움이 되어 이 또한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최근에는 성도 한분의 도움으로 페인트 칠하기, 울타리 보수, 꽃과 나무 심고 가꾸기, 필요한 소품 만들기, 책상과 걸상 칠하기 등 여러가지 일들을 계획하고 진행 중이었으나 2월 4주간의 강력한 거리두기로 외출이 금지되고 강력한 통제 덕분에 집에서 더 많은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갖게 되어, 새로운 사명을 주시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냐우인랴지역은 리마에서 20시간, 쿠스코에서 6시간의 거리, 해발 3,000~4,000미터의 안데스산맥에 위치하고 있는 시골의 농촌마을, 면적 419㎢(버겐카운티: 639㎢)로서 버겐카운티의 66% 면적에 인구는 8,000명이 살고있으며 주로 감자와 옥수수를 재배하고 양과 소를 키우며 살고 있어서 페루에서 두번째로 가난한 농촌마을입니다.

이 곳에, 한국이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추진했던 농촌운동을 추진해 보고자 합니다. 소득을 증대시킬수 있도록 지원하여 농촌마을이 적은 도움으로도 자립하여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아 갈수 있도록 이들과 함께 노력하기를 원합니다. 가난때문에 무작정 도시로 빠져나가는 젊은이들에게 고향에서 스스로 자립하고 새로운 농촌마을을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로, 12개의 교회가 굳건한 믿음의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소망을 나누고자 합니다.

리마의 빈민촌에서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해 사역하다보니 소외된 시골 농촌의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한 기도와 나눔이 부족했기에, 그동안 뉴저지초대교회가 함께했던 냐우인랴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리마에서 백창호, 윤애경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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