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전도
탄자니아 서정옥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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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

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

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모든 은혜의 하나

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

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

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벧전 5장 7~10)

 

또 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지난 한 해 동안도 신실하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인도해 주신 주님의 은혜

로 인해 주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초부터 사피나 초등학교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원바디 바이블 타임

을 통해 함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는 귀한 한 해였습니다. 개인

적으로는 올 한 해 동안 이 땅위에 삶속에서 겪는 모든 고난을 이길 수 있

는 믿음이 영원한 영광가운데 들어가게 하신 이를 날마다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것임을 더 깊이 깨닫고 알아가게 되는 한 해 였습니다.

 

사피나 초등학교 7학년 국가 시험 결과가 지난 달에 나왔는데 킬리만자

로 지역에서는 Top 10안에 전국에서는 5%에 안에 드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단지 아이들의 시험결과가 좋은 것으로 기쁜 것이 아니라 시

험 결과도 조작하고 시험 보는 과정에 부정, 부패가 많은 이 나라 실정 가

운데 이 지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피나 아이들은 자기 실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신뢰 해 주는 신뢰로 인해 주님 앞에 감사와 찬양

을 올려 드립니다.

이 아이들이 계속 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이들로 이 나라를 변화 시키

는 주님의 제자들로 자라 가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펨바 섬에 있는 TAG 교회 성전 보수 공사를 시작 했습니다. 교회에서 건

축 위원회가 조직되고 처음에 교회 지붕이 너무나 낡아 보수 공사를 시작

하려다가 건물이 너무 낡아 지붕만 갈면 벽도 몇 년 후에 새로 지어야 할

것 같아 차라리 성전을 짓는 것이 낫게다고 생각하여 전문가에게 의뢰하

여 성전 설계도를 그렸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큰 건물이어서 당장 지을 수

있는 상황은 되지 않고 지붕은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무너질 듯하여 먼

저 지붕 보수 공사를 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시작 하였습니다. 그러나

건축 자재를 사는 것부터 무슬렘들이 교회를 짓는 곳에는 자재를 팔 수도

배달할 수도 없다고 거절을 하여 계속해서 시간이 지체되어지고 어려움

이 많았지만 주님의 은혜로 한 무슬렘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자재를 구입

하고 이제 겨우 일꾼을 구해 보수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

님께서 성전 보수 공사하는 동안 일꾼들을 보호해 주시고 필요한 모든 재

정들을 공급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지난 달에는 남편이 펨바 섬 안에 있는 에이즈 감

염 어린이들 후원금 전달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17명의 아이들 중 한 명만 기독교인이고 나머지는

다 무슬렘 아이들인데 감사한 것은 처음에는 기독

교인 이라는 것으로 무척이나 경계적 이었던 아이

들이 이제 시험 기간이 되면 남편에게 전화를 해

서 기도를 해 달라고 요청을 할 만큼 마음을 열고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후원되어지는 식량을 통

해 아이들의 건강이 더욱 향상 되어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미

암아 삶에 소망과 꿈을 가지고 자라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11월 18일에는 저희 베이스에 있는 사피나, 엔카타니에 있는

에사피나, 그리고 음카타,마징가라에 있는 이사피나 유치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일년간 배우고 갈고 닦은 실력들을 부모님들 앞에서 자랑하

고 성경 말씀을 암송하는 아들,딸들의 모습에 부모님들 얼굴에는 미소가 떠

나지 않았습니다. 한 해 동안 이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한 교사들로 인해 주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올라가는 이 아이들이 계속해서

믿음 안에서 자라 가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그 다음날인 19일에는 베이스 울타리 치는 자금 모

금을 위한 바자회가 있 었습니다. 2001년 베이스

를 시작된 이후로 15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울타

리가 없어서 너무나 많은 외부의 침입(소, 당나귀,

염소, 도둑 등)들이 있 었습니다. 감사하게 많은

선교사님들께서 물품들을 협찬해 주셔서 수익금

이 2,000불 정도 나왔습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밤

늦게까지 그리고 새벽 부터 음식을 준비하고 물건들을 팔고 아이들을

섬긴 스텝들과 유치원 교사 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로 인해 감사를 드

립니다. 이 일로 인해 킬리만자 로 식구들이 더욱 더 하나로 연합 되어지

는 시간이 되어서 주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돌아오는 금요일 12월 2일부터 5일까지 베이스 스텝들과 유치원 초

등학교 교사들 그리고 모든 워커들과 함께 4지역으로 나누어 전도 여

행을 떠납니다. 저희는 모두가 다른 얼굴과 은사와 자리에서 각기 다른

모습들로 일을 하지만 우리 모두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한 마음으로

전하기를 원합니다. 이 전도 여행을 통해 그리스도만이 전하여지고 높임

을 받으시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가 더욱 그리스도의 군사로 하나 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 해 동안도 사랑과 격려로 그리고 기도와 후원의 손길로 함께 동역해

주신 성도님들 한 분 한 분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저는 11월 25일부

터 1월 2일까지 큰 딸 아비가일과 함께 잠시 한국에 방문 했습니다. 올 해

초 수술 후 검진이 필요하기도 하고 마침 제가 머무는 동안 우리 4남매의

엄마 역할을 해 오던 큰 언니가 무릎 수술을 하게 되어 조금이나마 언니

곁에서 섬길 수 있게 되어 주님 앞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께 일일이 찾

아 뵙고 인사 드리지 못함을 용서해 주시고 얼마 남지 않은 2016년을 주

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로 마무리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2016년 11월 29일

 

테레바엘리, 서정옥, 아비가일, 모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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