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기념 연극 ‘영문밖의 길’

 

 
주기철 목사님의
본래 이름은 “주기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산학교 시절에
자신의 이름을 “주기철”로 바꾸었습니다
기독교를 철저히 신앙한다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일제말엽
기독교 신앙을 철저히 지킨다는것은
죽음 곧 순교를 의미했습니다
 
주 목사님은
설교와 삶이
늘 일치하는 분이셨고
사무엘처럼 기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성 프란치스코처럼
재산을 모두팔아 가난한 사람을 구제했습니다
평생 가난을 선택하고 가난을 사랑하며 사셨던 목자였습니다
 
그리고
주 목사님이 가시는 교회마다
회개와 부흥과 전도의 역사가 불처럼 타 올랐습니다
 
하지만 가정적으로는
사랑하는아내와 두 자녀를먼저 보내야 하는 고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대한 헌신과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갔습니다

그 무었보다

우리가 주 목사님을 기억하는것은

남기고 가신 순교의 신앙 때문일 것입니다.

                                                                          — 송용원 목사님 “초대의 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