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전도
브라질 류빠오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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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아마존에서 사역하는 빠울로 선교사 입니다.

아직까지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고통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작년말 부터 올해 초까지 새로운 사역지를 찾아 브라질 여러 주를 다니다가 코로나에 걸려 마나우스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입원을 하면서 다행이도 저는 점점 낳아졌고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폐는 50%가 망가졌고요, 그리고 당시 이곳 마나우스에 많은 한국 선교사님들이 걸렸었고 몇분은 돌아가시고…. 이모든 상황속에서 목슴을 붙여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아직까지 저에게 숨을 붙여주신 하나님의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믿고 다시 힘을 얻고 새로운 곳을 찾아 다니며 기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체육선교는 두달(2월, 3월)간의 락다운으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가 4월부터 다시 풀려서 인원을 제안하고 운동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두달 월세는 꼬박 내면서 운동을 못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지만, 더 기도하게 하셨고 아이들과 체팅방으로 기도하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저는 올해 12월까지 이곳 아마존에서 사역을 계속 하겠지만 2022년 부터는 브라질의 다른주에서 새롭게 사역을 시작합니다. 시기가 많이 않좋은 만큼 돌아 다니는것도 사실 눈치도 보이고 그러네요. 근데 멈출수록 점점 늦어지는것이 더 맘에 걸립니다. 코로나가 처음 시작됬을때 한달? 혹은 석달? 그러다가 정상적으로 돌아올수 있다고 믿어는데 12개월이 지나고 16개월이 지나도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이 상황속에서 가만히 숨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다행히도 백신도 맞고 코로나 걸린후로 몸이 더 건강해진것 같고 밥도 더 잘 먹고 그래요. 제가 더 조심히 다니면서 사역지를 잘 선택할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아마존 사역지에는 미국의 애틀란타 섬기는교회(안성홍목사님)를 통해 교단과 같이 도움을 주시고 있습니다. 아마존 신학교 사역과 각 교회의 현지인 목사님들의 영적훈련들 많은 사역으로 이곳 아마존에서 도움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 선교사님들을 더 파송해서 이곳 현지인들과 함께 서로 협동하며 사역을 같이 이뤄나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떠나는것이 아니라 이곳은 이곳대로 이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정리정돈이 되어가고 저는 저 나름대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는것이 랍니다. ㅎㅎㅎ

 

 

 

 

저의 계획을 말씀드리며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저는 아마도 브라질의 남쪽으로 움직을것 같아요. 쌍파울로 변두리 주변과 그 밑으로 아르헨티나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거 가까운 지역으로 찾고 있습니다. 그곳은 이곳 아마존과 성격이 무척 다른 지역이고 독일계 이민자 후손들이 2세대 3세대를 거치면서 발전된 곳이라 분위기가 독일 시골 같은 느낌이 납니다.

저는 체육선교의 장점을 살려서 아이들, 청소년들을 상대로 주중에는 운동으로 주말에는 예배를 드릴수 있도록 하고 싶구요. 또 환경이 허락이 된다면 그곳에서 꾸준히 아이들을 말씀과 복음으로 성장시킬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제가 궂이 아마존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이유는 언제 부터인가 제가 아마존에서 산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십년, 이십년 지나가게 되었구요. 그러다가 30년이 다가오면서 제맘속에 언젠가는 이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서 다시 바닦부터 시작해야할 시간이 오겠구나 하고 불안하면서도 설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아마존에서는 11개의 현지인 교회와 신학교등 이미 자리도 잡았고 생활하기에도 이제는 불편함이 없지만 이곳 현지인 리더들에게도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만나면 좀더 발전할수 있는 모습을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필요할때면 언제든지 찾아가 도울 것이며 제가 필요로 하면 그들도 와서 저를 도울 것입니다. 그냥 장소를 한곳더 벌린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ㅎㅎㅎ, 현지인 목사님들도 좋아해주고 있고 응원하고 있답니다. 아마존 소식도 제가 계속 보낼거고요.

이 사진의 아이들은 요즘 교회를 않나와서…(아니 나오지 않은지 오래되었지요.) 얼마전에 부모님이 이혼하고 셋방에 살고 있으며, 17살의 한 딸은 7개월전에 아빠도 없는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이들의 어머니와 함께 저녁도 먹고 마트에 가서 달라로 200불 정도의 생필품을 사주었습니다. 교회로 다시 나오라고 꿀밤도 주고요 ㅎㅎㅎ 정말 불쌍한 아이들 입니다. 기도해 주세요. 프라이버시를 위해 아이들의 얼굴을 가린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앞으로 새로 다 다시 시작하는거라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먼저 그 땅을 밟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늘 저에게 인도하셨습니다. 아마존의 11개의 교회들도 그렇게 새워졌고요. 아무것도 없이 믿음으로 갑니다. 체육선교 그리고 젊은 청년들을 위한 문화사역을 중점으로 하려고 하니… 제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이용해서 음악을 이용한 찬양예배와 체육사역과 그리고 제과제빵 사역입니다. 운동을 할수 있는 장소에 옆에 조그마하게 교실을 만들어 가르치며 배우며 말씀으로 볶음으로 무장시켜 이시대에 진짜 참된 크리스찬의 모습을 만들어 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너무나도 젊은친구들이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구원이지 모르고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교회들이 이제는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서 설교하지 않습니다. 13살 아이가 임신을 해도 안타까워 하지 않습니다. 교회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이 죄인지 가르치지 않습니다. 세상과 타엽하라고 가르칩니다. 가난해서 물건을 훔쳐도 고쳐주지 않습니다. 브라질은 가난한 사람은 몇새대가 되도 가난하게 살게 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더이상 아이들에게 가름침이 없습니다. 가난하면 가난할수록 그것이 더 심합니다. 물론 모두가 다 그런거 아니지요. 하지만 많은 대다수가 빠져나오고 싶어도 더 빠져 버리는 구덩이에서 해메고 있습니다.  제발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집앞 길에서 배우는것은 마약 그리고 그나마 잘생기고 이쁘면 소셜미디어에 본인들의 몸이 들어나는 사진들을 올려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는게 어쩌면 유일한 낙일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몸이 망가지고 그리고 정신이 망가져서 무엇이 옳고 나쁜지 알수가 없게 됩니다.

이 사역은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볶음을 주어서 하나의 씨앗으로 많은 열매가 맺어질수 있도록 하는것이 제 꿈입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도 이렇게 귀한분들의 기도와 도움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저의 부모님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버지의 건강과 어머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아버지의 건강이 많이 않조아 지면서 어머니께서 혼자 케어 하시는데 자식된 도리로써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몸은 여기고 마음은 부모님께로.. 한가지 희망은 한국에 있는 제 동생이 미국에 들어와 부모님을 모시려고 합니다. 그런데 비자가 않나와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동생이라도 부모님 옆에 계시면 제가 마음이 조금 좋을것 같아요..

 

오늘 이렇게 저의 작은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는 늘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떻게 이런일들을 하는지 늘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아 감사하며 죽을때 까지 이일에 도움이 되면 하는 작은 바램을 고백하며 저는 다음에 또 선교편지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2021년 4월 14일 브라질 아마존에서 빠울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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